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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우 때 지하차도 통제 실시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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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로 운전자에 우회로 등 안내
73개 지하도 새달부터 우선 시행

서울시는 서울 시내 지하차도가 침수 등으로 인해 통제됐을 때, 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시는 29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서울 시내 지하차도 73개소의 통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서울 시내 모든 지하차도 95곳에 침수 시 진입을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 완료했다. 다만 진입 차단 시설이 가동돼도 운전자들은 근처에 와서야 급하게 경로를 변경하거나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은 지하차도가 통제되면 시가 통제 정보를 행안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에 전송하고, 이를 경찰청과 내비게이션 업체가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내비게이션 업체는 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현대·기아 커넥티드서비스 등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 6곳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서울 시내 지하차도 총 95곳 중 시가 관리하는 지하차도 73곳을 대상으로 5월부터 우선 시행한다. 이후 자치구가 관리하는 22곳도 추가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운전자는 통제 구간 진입 전 우회 경로를 미리 확인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피할 수 있고, 급작스러운 회차로 인한 2차 사고와 교통 혼잡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2026-04-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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