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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적’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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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작전 역사·정신 기려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와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공원이 경남 거제에 문을 열었다. 거제시는 26일 장승포동 흥남철수기념공원 광장에서 개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흥남철수작전은 6·25전쟁 때 중공군 개입으로 함경남도 흥남 일대에 고립된 민간인과 국군, 유엔군을 해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당시 흥남에서 출항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인 60여명을 수백배 초과한 약 1만 4000명을 태우고 거제 장승포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성탄절 무렵 이뤄진 이 구조 작전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린다.

기념공원은 장승포동 옛 여객선터미널 부지에 조성됐다. 전체 면적 2771㎡ 규모의 2층 전시관과 기념광장,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전시관은 6·25전쟁 발발부터 장진호전투, 흥남철수작전, 거제 정착 과정까지를 담은 11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김치1’ 손양영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함남지사와 ‘김치5’ 이경필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치1’과 ‘김치5’는 철수 과정 당시 배 안에서 태어난 아기 5명에게 출생 순서대로 붙인 임시 이름이다. 빅토리호에 탑승했던 피난민의 후손인 임영진 성심당 대표도 참석했다. 시는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거제 이창언 기자
2026-06-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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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