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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삼국유사퀴즈 대회는 외부 학생들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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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평균 79개교 528명 참가
지역 고교생은 4명 이하로 저조




‘삼국유사의 고장’ 대구 군위군이 삼국유사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규모로 개최하는 행사가 정작 군위 청소년 참여율은 저조해 지역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위군은 오는 9월 5일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제17회 삼국유사 퀴즈대회’(포스터)참가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고교 재학생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퀴즈 대회를 비롯해 유명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강연과 가수 케이시의 공연, 삼국유사 복식 체험, 네 컷 포토 촬영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시상금 1000만원 등 총 1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까지 16차례 열린 대회에는 서울과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 모두 1271개교 8454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79개교 528명이다.

하지만 군위 지역 고교생들의 참가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22년 3명, 2023년 6명, 2024·2025년 각 4명이다. 군위에는 고등학교 1곳이 소재하고 있으며 270여명이 재학 중이다.

군위에서는 외지 학생 잔치가 되어 버린 행사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민 김모(67)씨는 “안방에서 개최되는 전국 행사에 우리 지역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올해 행사부터 지역 학생들이 대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2026-07-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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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