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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장대비 쏟아진 전북, 각종 시설물 피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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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전북 완주군 운주면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현장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지역에 이틀간 최대 9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군산에 87.8㎜의 비가 내리는 등 전북 지역은 56.7㎜의 평균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임실 강진에선 시간당 69.5㎜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내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순창군 구림면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수목 전도(27건), 간판 낙하(1건), 도로 배수(3건) 등 총 3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하상도로 9개소, 하천변 산책로 39개소, 하천변 야영장 88개소, 둔치주차장 8개소, 공원 탐방로 140구간, 해수욕장 8개소, 여객선 6개 항로 등이 전면 통제됐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많은 곳은 200㎜ 이상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거 피해 지역, 상습 침수 구역 등)은 집중 관리하고 양·배수 펌프장 점검 등 가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위험 기상 시 선제적 대피·통제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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