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에서 공사의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과 충전 인프라 구축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허 의원은 실효성 있는 계획 추진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낼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허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제시된 수소차 충전소 확충 계획만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사가 ‘2035 혁신경영전략’을 통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과 자치구별 1개소 이상의 수소충전소 설치, 자립형 충전소 전환 등을 제시했지만, 실제 사업 추진은 계획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중·장기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수소 활용의 핵심 영역을 버스·화물차 같은 상용 모빌리티로 꼽고, 버스 공영차고지를 중심에 둔 충전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관련 규제특례를 확보하고도 서울시로부터 사업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토로했다.
허 의원은 “규제특례를 확보하고도 서울시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면, 공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서울시를 설득하고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며 자치구 및 버스 공영차고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허 의원은 수소사업의 현실적인 추진 여건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소충전소 확충이 계속 지연될 경우 전기차 인프라와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예산과 역량을 보다 집중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사업 우선순위 설정을 요구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장거리 운행과 대용량 동력이 필수적인 버스와 화물차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거 지역과 떨어진 버스 공영차고지나 대형 화물차 터미널 같은 공간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수소경제 활성화는 선언적인 목표나 장기계획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서울에너지공사가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추진 여건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