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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보유 지자체들 협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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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
11개 시·군 참여… 공동 현안 대응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전국 세계지질공원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끌어내는 중심 도시로 거듭난다.

포항시는 박용선 시장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전국 세계지질공원 지자체 간 협력을 이끌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운영 중인 지자체들은 고유 지질 유산을 기반으로 개별 운영해 왔다. 하지만 법적·제도적 기반 부족과 단독 대응의 한계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통합 운영체계 마련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에 지자체 간 공식적인 협치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협의회가 출범됐다.

협의회에는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을 비롯해 한탄강(포천시·연천군·철원군), 전북 서해안(고창군·부안군), 청송군, 단양군 등 전국 11개 시·군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세계지질공원 운영 기준 마련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 ▲운영 재원 및 전문 인력 확보 ▲관광·교육 분야 공동 사업 발굴 ▲국내외 지질공원 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30년 아시아 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 시장은 “초대 회장으로서 전국 11개 지자체의 역량을 모아 세계지질공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우수한 지질 유산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책임감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2026-09-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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