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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서울시의원 “침수에 싱크홀까지… 사고 터진 뒤 움직이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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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지역 빗물받이·하수관로 사전점검 강화 주문
연희동·명일동 지반침하 거론… 노후 하수관로 선제정비 촉구
“사고 뒤 복구보다 사고 전 한 번 더 점검하는 예방행정 중요”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에서 물순환국장에게 질의하는 이동화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이동화 의원(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에서 집중호우에 대비한 빗물받이 관리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강화해 침수와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물순환안전국장에게 서울시의 시간당 강우 대응 역량을 따져 물으며, 대심도 빗물터널 같은 거점형 방재시설 확충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빗물받이와 하수관로를 세밀하게 정비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큰 범위에서 시간당 70~80㎜ 수준의 강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방능력을 갖춰가고 있다”면서도 강우량과 지역 여건에 따라 골목길 등에서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심도 빗물터널과 저류조 설치, 빗물펌프장 성능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춰도 담배꽁초나 낙엽, 비닐 등으로 빗물받이가 막혀 있으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특히 상습침수지역은 일반 지역보다 점검 횟수와 관리 수준을 높여 집중호우가 오기 전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반침하 예방대책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2024년 연희동과 2025년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를 거론하며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선제적인 조사와 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지난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정밀 CCTV 조사를 시행해 결함 구간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책정해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한층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 서울의 안전에 대한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기존 조사 방식에 더해 새로운 탐사장비와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찾아낼 수 있는 대응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침수든 지반침하든 사고가 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사고 전에 한 번 더 점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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