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취임 후 첫 해외 동포간담회 주최
-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축하회 참석 및 재일민단과 소통
- 간사이 재일동포 간담회에서 모국의 동반자로서 동포사회의 역할 강조
□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11월 26일부터 이틀간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다.
ㅇ 김 청장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축하회에 참석하고 간사이 지역* 동포간담회를 주최해 재일동포들과 소통했으며, 귀국 전 오사카 최대 한인촌인 이쿠노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우리 동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 오사카, 교토, 나라 등이 위치한 일본 중서부 지방을 지칭
□ 김 청장은 26일 재일민단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축하하는 모임 실행위원회가 공동주최한 「The Harmony 60th」 행사에 참석해 재일동포 및 현지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축하했다.
ㅇ 김 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지난 60년은 재일동포의 모국에 대한 헌신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재일동포들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재외동포가 모국과 협력하고 함께 나아갈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특히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재일동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ㅇ 김 청장은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재일동포가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면서 내년 창단 80주년을 앞둔 민단이 차세대 동포 육성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ㅇ 이 행사에 참석한 양국 주요인사*들은 한일 국교정상화 60년간 양국의 우호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견고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 김이중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 마츠우라 코이치로 제8대 유네스코 사무총장, 무라타 시게키 일본 관광청 장관, 이혁 주일본대한민국 대사, 아베 아키에 여사, 가와무라 타케오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김명홍 재일민단 오사카지방본부 단장 / 이시바 시게루 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전 내각총리대신,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영상 축사
□ 27일에는 일본에서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간사이 지역 동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주최하여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민단뿐 아니라, 한인회, 한글학교, 유학생회, 한국청년회의소 등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참석하여 다변화된 재일동포사회의 면모를 드러냈다.
ㅇ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재외공관 동포전담 영사 복원 및 귀환동포 국내정착 지원 전담조직 신설 등 동포 지원체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동포사회의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ㅇ 또한 "재외동포는 정책의 일방적 대상자가 아니라 모국과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는 동반자"라고 하며 "동포들의 단합이 동포사회의 역량을 키우고 영향력을 제고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ㅇ 김 청장은 "차세대 재일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지사회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ㅇ 김명홍 재일민단 오사카지방본부 단장은 "모국을 위해 합심하는 민단의 정신을 견지하며 차세대 육성 및 한인회와의 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광 재일관서한인회장은 "한인회는 양국을 잇는 가교로서 정부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ㅇ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한글학교 및 청년 동포단체 지원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제기했다.
□ 간담회에 이어 김 청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우리 동포들이 정착해온 이쿠노 코리아타운을 방문하여 민생 현장을 둘러보았다.
ㅇ 김 청장은 "과거의 이쿠노 코리아타운이 한인들만의 거주지였다면, 현재는 한류의 성지이자 현지인과 동포들이 섞이고 화합하는 지역으로 발전했다면서 이쿠노 모델이 여타 동포사회에도 확산될 수 있기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