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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빨라지고 열대야는 늦게까지 지속, 발생 빈도 증가와 함께 발생 기간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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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빨라지고 열대야는 늦게까지 지속,
발생 빈도 증가와 함께 발생 기간도 확대되고 있다
- (발생 빈도) 지난 53년간 연간 폭염일수는 +1.8일/10년, 열대야일수는 +1.6일/10년으로 증가 추세 뚜렷, 최근 10년에는 과거 10년의 각각 약 2.2배(8.3일 → 18.3일), 3.0배(4.1일 → 12.2일) 증가
- (발생 시기) 최근 10년에 폭염은 10∼30일가량 빨라지며 6월에 시작하고 8월 중∼하순경에 종료, 열대야는 7∼8월로 발생 기간 확대, 남해안과 제주 지역은 폭염 종료 후에도 9월 상순경까지 열대야 지속 경향
- (원인 분석) 기온 상승, 북태평양고기압의 이른 확장과 영향 기간 확대,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




□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우리나라 폭염과 열대야 발생 특성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 지난 53년(1973∼2025년)간 우리나라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은 매 10년당 +0.28℃로 상승 추세가 뚜렷하였다. 특히, 2025년은 25.7℃로 2024년(25.6℃)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온 상승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최근 여름철 특성 변화는 기온 상승에만 국한되지 않고 폭염, 열대야와 같은 극한 현상의 발생 빈도, 시기, 강도 등에 영향을 준다.본 분석에서는 1973∼2025년 66개(전국 62개와 제주 4개) 지점에 대한 관측자료를 사용하여 우리나라 폭염과 열대야 발생일수의 변화 추세, 발생 시작일과 종료일의 변화 특성 등을 분석하였다. 지금까지는 주로 폭염과 열대야의 발생일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였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시작일과 종료일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함께 분석함으로써, 여름철 고온 발생 시기의 특성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 역대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3년 중의 순위이며, 전국 평균값 산출에 활용한 관측 지점은 62곳임
※ 여름철 평균기온 순위: 1위 2025년(25.7℃), 2위 2024년(25.6℃), 3위 2018년(25.3℃)




□ (발생일수* 변화 특성) 먼저, 지난 53년간 연간 전국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각각 10년당 +1.8일, +1.6일로 뚜렷한 증가 추세가 나타났고, 최근 10년(2016∼2025년)에는 18.3일, 12.2일로 과거 10년(1973∼1982년)보다 약 2.2배(8.3일 → 18.3일), 3.0배(4.1일 → 12.2일) 많았다.
* 폭염일수: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일수
열대야일수: 밤최저기온(18:01∼익일 09:00)이 25℃ 이상인 일수
※ 변화 특성 분석: 1973∼2025년 분석 기간 중 초기 10년(1973∼1982년)을 "과거 10년", 지난 10년(2016∼2025년)을"최근 10년"으로 하여 과거 10년 대비 최근 10년의 변화를 분석함




○ 또한, 폭염일수는 가장 많았던 상위 10위 내에 4차례가 최근 10년의 해였던 반면, 열대야일수는 7차례가 포함되며 최근 10년 동안 열대야가 기록적으로 발생한 해가 많았다. 특히, 2024년 열대야일수는 이전에 가장 많았던 1994년(16.8일)에 비해 약 1.5배나 많은 24.5일이었다. 이것은 낮 기온뿐 아니라 밤에도 고온이 이어지는 날이 많고, 폭염만큼 열대야도 여름철 무더위 대비에 있어 중요한 기상현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 월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폭염과 열대야는 주로 7∼8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폭염일수는 8월에 증가 추세가 가장 크고 뚜렷하였다. 또한, 8월만큼은 아니더라도 6월에 폭염이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하고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5월과 9월에도 일부 지역에서 폭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2024년 9월에는 폭염일수가 6.0일로 이전의 기록에 비해 현저히 많이 발생하며 역대 가장 많았고 2025년에도 두 번째로 많았다.




○ 반면, 열대야일수는 7월과 8월 모두 증가 경향이 뚜렷하였고, 특히 201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였다. 열대야일수는 6월과 9월에 발생 사례가 많지 않아 통계적으로 변화 경향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폭염일수와 마찬가지로 2024년과 2025년 9월에 역대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열대야일수가 많았다.




□ 월별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의 변화 경향을 분석한 결과로부터 여전히 7∼8월에 폭염과 열대야가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폭염은 6월에 발생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좀 더 일찍 폭염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폭염은 8월, 열대야는 7∼8월에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는 것은 발생 지역이 확대되거나 발생 기간이 늘어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가 실제로 폭염과 열대야 발생 시기의 변화에서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폭염과 열대야의 시작일과 종료일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 (시작일과 종료일의 변화 특성) 폭염과 열대야 발생 시기의 변화 특성은 매해 지점별 첫 발생일과 마지막 발생일을 각각 시작일, 종료일로 정의하고, 최근 10년(2016∼2025년)과 과거 10년(1973∼1982년) 평균의 차이로 분석*하였다.
* 10년 기간 중 발생일이 없는 해가 20%를 초과한 경우 분석에서 제외하였음(열대야의 경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일이 없는 해가 많아 폭염에 비해 분석 가능 지점이 제한적임)
※ 시작일과 종료일 변화 분석에서는 지점별 과거 10년과 최근 10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1973년부터 2025년까지 연속적으로 관측자료가 있는 전국 56개 지점과 제주 3개 지점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음




○ (폭염) 과거 10년 대비 최근 10년에 폭염 시작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30일가량 빨라졌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찍 폭염이 시작되는 강릉과 일부 경상(대구, 합천, 밀양, 영덕, 포항 등) 지역은 과거 10년에는 6월 중∼하순부터 발생하였지만, 최근 10년에는 상순경에 시작하며 열흘 이상 빨라졌다. 특히, 중부내륙(서울, 이천, 춘천, 청주 등)과 광주, 구미, 의성, 울진에서는 과거 10년에는 폭염이 7월 상∼중순경에 시작하였지만, 최근 10년에는 6월 상∼하순에 시작되며 거의 한 달가량 빨라졌다. 다시 말하면, 과거 10년에는 강릉과 일부 경상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7월에 폭염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는데, 최근 10년에는 6월 상∼중순에 동쪽지역을 시작으로 6월 하순에 해안 지역을 제외한 서쪽지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 한편, 종료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과거 10년에는 대체로 8월 중순경이었지만, 최근 10년에는 8월 중∼하순경에 폭염이 종료되며 10일 안팎으로 늦어진 경향을 보였다. 또한, 폭염이 잘 발생하지 않던 여수, 남해, 통영, 거제, 부산도 최근 10년에는 폭염이 발생한 해가 많아졌다.




○ (열대야) 열대야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시작일은 과거 10년에 7월 중∼하순에서 최근 10년에 7월 상∼중순경으로 5∼15일가량 빨라진 반면, 종료일은 과거 10년에 8월 상∼하순에서 최근 10년에 8월 중순∼9월 상순경으로 10∼20일가량 늦어졌다. 많은 지역에서 7∼8월에 걸쳐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열대야일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릉은 열대야가 26일 빨리 시작(7월 17일 → 6월 21일)하고 16일 늦게 종료(8월 12일 → 8월 28일)되면서 열대야 발생 기간이 40일가량 확대되었고,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과거 10년에는 8월 하순에 종료되었지만, 최근 10년에는 9월 상순경까지로 종료일이 늦어졌다. 이것은 열대야가 자주 발생하는 남해안과 제주 지역에서는 폭염이 종료되었어도 열대야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편, 작년은 6월 18일에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났고, 광주(6월 19일), 대전(6월 19일), 부산(7월 1일) 등 21개 지점에서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 10월 13일에 서귀포에서 관측 이래(1961년∼) 가장 늦은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최근에 열대야 시작일이 빨라지고 종료일이 늦어지는 변화 특성이 극명하게 나타났던 해라고 할 수 있다.
※ 본 분석에서는 폭염과 열대야의 시작일, 종료일의 과거 10년과 최근 10년에 대해 차이를 평균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매년 해당 날짜에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님. 폭염 시작일이 빨라지고 열대야 종료일이 늦어지는 변화 특성이 나타나는 가운데, 당해 연도 고온의 발생 시기나 지속 기간은 북태평양고기압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변화 특성 원인 분석) 6월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크게 관련되는데, 일반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폭염이 발생한다. 과거 10년과 최근 10년의 6월 상층(500hPa) 지위고도 분포도 비교 결과는 최근 10년에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더 확장하여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것을 보여준다. 북태평양고기압이 6월부터 확장하면서 폭염 발생 시작일이 빨라지는 데 영향을 준 것이다. 기온 상승 추세와 더불어, 이러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이른 확장 경향은 과거보다 이른 시기에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에 도달하여 폭염 발생 시작일을 앞당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 또 다른 중요한 분석 결과는 최근 10년에 열대야 종료일이 8월 중순∼9월 상순경으로 10∼20일가량 늦어지고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폭염 종료 후에도 열대야가 9월 상순경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폭염 시작이 빨라지는 원인과 유사하게, 최근 10년에는 8월 하순에도 여전히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 상승도 열대야가 좀 더 늦게까지 발생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해수면 온도 상승은 따뜻한 공기의 해안 지역 유입, 수증기 증가 등에 영향을 주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복사냉각을 약화시켜 열대야 발생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더욱 늦게까지 놓이게 되는 남해안과 제주 지역은 9월 상순경까지 열대야가 이어진 것이다.




○ (시사점) 본 분석에서는 관측자료 기반의 과거 10년과 최근 10년의 우리나라 폭염, 열대야 발생 현황을 비교하여,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여름철 고온 발생 시기의 특성 변화를 중점으로 분석하였다. 단순히 발생일수가 증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폭염 시작일이 빨라지고 열대야 종료일이 늦어지며 고온 발생 기간이 확대되는 등 발생 시기 자체도 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 특히, 폭염과 열대야의 발생 시기 변화 양상은 차이점을 보였다. 폭염 시작일은 최근 10년에 중부내륙과 광주, 구미, 의성, 울진 등 많은 지역에서 최대 한 달가량 빨라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6월에 시작되는 특성을 보여, 좀 더 일찍 폭염 대응을 위해 준비해야 하고 장마철에도 폭염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열대야 종료일이 8월 중순∼9월 상순경으로 늦어지고, 남해안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는 폭염이 종료되더라도 열대야가 9월 상순경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여름철 더위 기간이 길어졌음을 의미한다.




- 이처럼 폭염 발생이 앞당겨지고 열대야가 늦게까지 지속되는 고온 발생 기간의 확대 경향은 이른 시기에 급격한 기온 상승과 야간 회복 시간 감소로 인해 온열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냉방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발생 시기 변화 특성에 맞게 온열질환, 전력 수요,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등 폭염 대응 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 이미선 기상청장은 "최근 들어 폭염과 열대야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늦게까지 이어지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여름철 더위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폭염과 열대야 변화 경향은 국민 생활과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고 있어, 기상청은'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하고 '열대야주의보'도 새롭게 도입하는 등 국민 체감형 방재기상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하였다. 앞으로도 기상청은 기후변화 현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분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국가 기후위기 적응과 대응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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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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