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삼계탕 같은 보양식 재료로 익숙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유통 경로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일상 식단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인삼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제안했다.
무더위로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는 수분 함량이 높고 아삭한 식감의 수삼이 제격이다. 수삼은 백삼, 홍삼과 달리 가공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유통돼 신선한 채소처럼 그대로 썰거나 무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인삼 호박죽, 홍삼 양갱처럼 인삼 특유의 향을 낮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류가 좋다. 인삼 호박죽은 삶은 호박과 인삼을 곱게 갈아 찹쌀가루와 함께 끓여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향이 은은해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홍삼 양갱은 한천을 녹인 물에 홍삼 진액과 설탕, 꿀 등을 넣어 굳혀 만들면 된다.
바쁜 직장인이나 1인 가구는 재료를 믹서에 갈기만 하면 완성되는 인삼요구르트 스무디나 얇게 썬 인삼에 치커리, 셀러리, 방울토마토를 곁들여 낸 인삼 샐러드가 제격이다.
손님 접대나 특별한 날에는 인삼·무 구절판, 인삼 양송이구이처럼 모양과 맛을 살린 요리를 추천한다. 인삼·무 구절판은 채 썬 인삼과 쇠고기, 표고버섯, 오이, 당근, 새우, 달걀지단 등을 절인 무 위에 보기 좋게 올려내는 음식으로, 정갈한 상차림에 잘 어울린다. 인삼 양송이구이는 다진 인삼과 햄, 마늘, 파슬리를 섞어 양송이 속에 채워 익히는 요리로, 인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인삼은 가공 방식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다양해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식품 소재"라며, "인삼을 가까이 두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 방법을 개발해 인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인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백삼(말린 인삼)과 흑삼의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흑삼은 반복된 증숙 과정에서 진세노사이드 등 유효성분 함량과 조성이 변화해 전립선, 간 건강 등 새로운 효능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제품화 연구를 함께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