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길태현)은 9월 4일(금)부터 5일(토)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차르다시(Csárdás)-헝가리의 나날"을 개최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은 세계 각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무대다. 올해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헝가리의 전통춤 '차르다시(Csárdás)'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한다.
'차르다시(Csárdás)'는 헝가리 사람들이 결혼식과 축제, 춤 모임과 무도회 등에서 함께 즐기며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해 온 전통춤이다. 본래 '사람들이 흥겹게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춤을 추던 장소'를 뜻하는 차르다시는 춤을 추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즉흥성, 음악성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문화와 정체성을 이어가는 삶의 춤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헝가리 국립유산원 예술단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헝가리 전통춤과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1951년 창단된 헝가리 국립유산원은 헝가리 각 지역의 민속무용과 음악을 보존하고 무대예술로 발전시켜 온 대표적인 국립예술단체이다.
공연은 18세기 어느 날 새벽, 트란실베니아의 선술집에서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헝가리 베르분크(verbunk) 군인들의 춤, 쇼모지(Somogy)의 목동춤, 라바쾨즈(Rábaköz)의 차르다시, 머초(Matyó) 지역 연인들의 춤 등 각 지역의 다채로운 춤과 음악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느린 춤인 '라슈 차르다시(lassú csárdás)'에서 시작해 빠른 춤인 '프리시 차르다시(friss csárdás)'로 이어지며 음악의 속도가 빨라지고, 발놀림과 회전, 도약 역시 점점 역동적으로 변하는 과정은 공연의 백미를 장식하는 극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바이올린, 비올라, 더블베이스, 쳄발로, 클라리넷, 나무피리 등 다양한 악기가 만들어내는 음악과 어우러져 차르다시 특유의 열정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헝가리의 전통적 춤 공동체 문화인 '탄츠하즈(Táncház)'를 선보인다. '춤의 집'이라는 뜻의 탄츠하즈는 민속음악·무용을 함께 배우고 즐기는 문화로,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이 직접 탄츠하즈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공연장 로비에는 헝가리 차르다시 의상과 영상, 사진자료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헝가리의 춤 문화를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9월 4일(금) 19시 30분, 9월 5일(토) 14시, 17시 30분, 총 3회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한 사전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500, 1501)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과 헝가리 양국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무형유산이 서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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