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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산 지역의 홍수
구용산 지역의 홍수
장마철이다.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다.사진으로 보는 1920년대 용산지역의 가옥이 홍수로 반쯤 물에 잠겨 있다.

기상관측 이후 서울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은 1920년 8월2일.하루 동안 354.7㎜가 내렸다.양동이로 퍼부을 정도라고 보면 된다.80여년이 지났지만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당시만 해도 한강둑이 낮은 데다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웬만한 비에도 여름철 침수피해는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배수시설이 잘 돼 있고 강수량도 훨씬 적었던 2001년 7월15일 273.4㎜의 비에도 서울에는 침수·인명피해 등 난리가 났다.하물며 그 당시는 어떠했으랴.서민들의 참상이 그려진다.올 7월1일부터 7일까지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191㎜다.예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이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란다.그러나 11∼13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철저한 수방대책이 요구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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