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화곡8) 의회 부의장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화곡동의 교통문제가 특히 심각하다.”면서 “현재로는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해법 마련에 더 고심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복지시설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가양동과 등촌동에 비해 화곡동에는 복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를 해소하는 방안도 이번에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양대교 남단 입체로설치 본격 추진
탁수명(등촌1) 의원은 지난해부터 주장해온 가양대교 남단 입체로 설치문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탁 의원은 “가양대교 남단에는 차량이 몰려들어 교통체증이 무척 심각하다.”면서 “최근에는 서울시와 강서구도 이를 공감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정규모 이상의 중소기업은 기금을 조성, 지원을 받는데 비해 소규모 영세 상공인들에게는 지원하는 제도 자체가 없다.”면서 “조례개정을 통해 영세 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기금조성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과 장애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관심이 많은 이명호(등촌3) 의원은 “사회복지 자활 공공근로가 12일로 규정돼 한 달에 30만원도 채 벌 수 없다.”면서 “자활 공공근로자들의 열악한 상황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중심으로 구정질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개화동 일대 건축제한 완화 공론화할 것”
기초의원만 4선인 홍영유(방화2) 의원은 개화동 주민들의 집단 민원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이 풀린 개화동 일대를 토지허가지역으로 묶어 2층 이하로 건축제한을 둔 것은 오히려 개악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너무 지역사정을 모르고 위에서 탁상정책을 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이곳 주민들은 집단 민원을 제기했으며 구정질의를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서구만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야간에만 실시돼 시설관리공단이 적자를 면치 못하기 때문에 전일제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서구민의 축제 한마당인 ‘허준축제’에서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약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약령시장을 강화하자는 주장도 내놓았다. 김광헌(가양2) 의원은 “허준축제를 올해도 잘 마쳤지만 내년에는 시민들이 감초 등 생활 약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축제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