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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잃은 물건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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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분실한 물건은 5만 7000여건에 달했지만 주인이 찾아간 비율은 70% 선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20일 시청유실물센터(1,2호선)와 충무로유실물센터(3,4호선), 왕십리유실물센터(5,8호선), 태릉입구유실물센터(6,7호선) 등에 지난해에 모두 5만 7149건의 유실물이 접수돼 이 가운데 76.1%인 4만 3478건이 주인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유실물 숫자는 지난 2003년 5만 9490건에 비해 약간 줄었다.

유실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가방으로 전체의 28.7%인 1만 6379건에 달했다. 또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8895건(15.6%), 의류 4808건(8.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억여원 상당의 현금도 유실물센터에 접수됐다.

월별로는 나들이 철인 4∼6월에 물건을 잃어버리는 지하철 승객이 많았다.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들은 분실일로부터 1주일 안에는 유실물센터에서, 이후에는 센터가 있는 관할 경찰서에서 찾을 수 있다.

법정보관기간인 1년 6개월이 지나면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다른 물품들은 장애인 단체나 비영리법인에 무료로 제공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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