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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생태공원서 ‘난 명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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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를 웃도는 춘란(春蘭)을 보셨나요.’

줄기가 10㎝도 안 되나 두껍고 넓으며 붉은꽃(홍화)이 피는 명품을 말한다.

한국 자생 춘란의 보고인 전남 함평에서 5∼6일 ‘대한민국 난 명품전’이 열린다. 장소는 대동면 운교리 자연생태공원 12만여평. 입장료는 없다.

이번 행사에는 농림부와 전남도 후원으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한국 춘란 600여점이 출품된다. 출품작 가운데 대상에는 중형 승용차가 상품으로 주어지는 등 174점에 대해 시상한다. 또 출품자들이 직접 관광객들에게 난 관리법을 설명한다.

함평은 서해의 해풍으로 기온이 따뜻하고 소나무와 참나무 군락지가 많아 춘란 자생지로서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춘란 명품이 900점이고 이 가운데 함평산이 93점이다.

다음달 15일 문을 열 함평 자연생태공원에는 200억원을 들여 난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춘란 배양관, 풍란관, 동양란관, 야생란관, 우리꽃 생태학습장, 나비생태관 등이 마련된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나비의 고장’ 함평이 전국 규모의 춘란 전시회를 통해 생태환경 보전지역의 명성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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