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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민들 보리풍년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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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작황이 좋아 풍년이 예상되지만 재배농가들은 과잉생산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어 걱정을 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보리 약정수매량은 7445㏊ 3만 2640t이다.

그러나 실제 도내 보리 재배면적은 1만여㏊나 되고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은 5만 8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보리재배농가들은 수매를 하고 남은 2만 5000t의 보리를 일반 판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같이 도내 보리가 과잉생산되고 있는 것은 WTO 협정에 따라 정부수매량이 2003년 이후 계속 줄고 있지만 재배면적은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리 소비량도 많지 않아 일반 보리판매 가격은 수매가를 밑돌고 있다.

농가들은 올해 전국적으로 보리생산량이 많아 시중가격이 수매가의 70∼80%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보리수매가는 1등품 기준 40㎏에 3만 5690원으로 4년째 동결된 상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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