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구상하고 있는 영어마을은 부지 5000평에 연건평 3000평 이상(영어 실습실 20실 이상 및 기숙사, 식당, 체육시설 등 포함), 수용인원 200명 이상의 규모다.
교육대상은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 및 기타 별도과정이 가능하며, 교육과정은 주말반,1주반,2주반 등 다양하게 편성할 수 있다.
단 교육비는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다른 영어마을과 형평을 고려하도록 했다. 현재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1주일 생활 및 교육비로 8만∼12만원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23일 국내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컨소시엄 구성 가능)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7월11일부터 21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모집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어마을 조성이 지역민의 영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영미권 문화체험을 통한 지역민의 세계화 의식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를 비롯해 계명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대학들이 영어마을 조성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