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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서울시장 클럽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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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공연 밴드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는 지시로 논란을 빚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서울 신촌에서 인디밴드 공연을 관람한다.

서울시는 13일 이 시장이 14일 오후 8시 서울 신촌 ‘긱(GEEK)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리는 클럽문화 바로 알기 캠페인 콘서트 ‘비. 프렌드(B.Friend)’를 관람한다고 밝혔다.

콘서트에는 인디 로큰롤밴드 ‘오!부라더스’와 2인조 밴드 ‘더 메리고라운드’ ‘큐피트’ 등이 출연하며, 한국 사랑의 전화와 함께하는 결식아동 돕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 시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밴드 멤버들과 공연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15일에도 ‘오!부라더스’의 라이브클럽 공연에 초청받았으나 광복절 기념음악회 때문에 응할 수 없게 되자 다음 공연 관람을 약속했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5-09-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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