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부천시 오정구 삼전동 옛 한국화장품 공장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부천 테크노파크3차 비즈시티’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13층,12개 동으로 이뤄진 이 건물은 연면적이 서울 63빌딩의 배에 이른다. 인근에는 테크노파크 1·2차 아파트형 공장 11만평이 가동 중이다.
테크노파크3차는 회의실, 전시실, 기숙사, 어린이 놀이터 등과 같은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아파트 단지와 같은 조경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야외공연 행사,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 6000여평도 조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337만원이며, 오는 2008년 1월 입주 예정. 분양 단위는 80평으로 나눠졌으며 7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업체를 벤처, 전기, 제조업 등 도시형 공장으로 한정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아파트형 공장 입주기업은 취득·등록세를 면제받고, 재산세도 5년간 50% 감면받는다. 분양가의 7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
다만 입주 후 5년 동안은 매매·임대가 금지된다. 전용률은 62% 수준이다. 일반 건물과 달리 층고를 높게 설계했다.2400여대의 주차시설도 갖춘다.
강희좌 쌍용건설 전무는 “서울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인력 수급이 쉽고, 부천시가 주변 진입로를 뚫어주는 등 빼어난 생산시설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080)329-2222.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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