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열린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 용역심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건설방식을 놓고 고심해 왔으나 비용이 덜 드는 지상고가 경전철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도시교통여건 전망,2호선 건설 및 운영기본계획 수립, 노선 검토, 차량기지 선정,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건설비용 등이 덜 드는 지상고가 방식을 제시했었다.
순환선인 2호선은 효천역에서 백운광장, 광주역, 시청, 백운광장으로 이어지는 연장 22㎞로 28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될 경우 사업비는 모두 944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세부 용역을 마친 뒤 200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계획”이라며 “환승체계가 갖춰지면 단선으로 운행 중인 1호선의 승객 증가 및 도심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