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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혁신도시심사위원장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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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과 강릉시가 혁신도시 선정과정의 불공정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장이 ‘평가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문철 강원도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장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문제는 금메달이 19개(위원 숫자가 19명)이었는데 그중 금메달을 제일 많이 받은 도시가 탈락하는 이상한 결과가 나타났다.”며 “채점표를 확인하는 순간 일부 시에서 반발할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위원들의 점수편차는 1∼2점인데 몇몇 위원들은 20점이 넘게 차이를 뒀다.”면서 “결과적으로 서울(기관추천)위원 10명을 다 합한 것이 (지역의)어느 한 위원 편차보다 적게 나왔다.”고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춘천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조모씨도 “산정과정에서 최고·최저를 제외하고 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통계학적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문제점과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춘천과 강릉지역 주민들은 “특정지역을 몰아주기 위한 각본이 었었다.” “선정위원들의 점수를 언론에 모두 공개해야 한다.” “소수의 부도덕한 선정위원들의 불공정한 평가를 검증없이 그대로 수용한 도지사는 공개사과하고 공정하게 재조정해야 한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춘천시는 선정위원들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도 시의회, 혁신도시유치위원회가 6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조만간 지역사회단체들이 참가하는 연대회의를 개최, 대응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

이같은 반발확산에 대해 강원도는 “탈락도시에도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갈등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1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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