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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변화에 군산 앞바다 오징어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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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량 급증…수산물 시장 활기

수온 변화로 전북 군산 앞바다가 서해안 최대 오징어 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전북도와 군산수협에 따르면 올해 오징어 위판 실적은 지난달 27일 기준 481t, 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9t, 45억원보다 62t, 15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2024년 15t, 3억원보다 위판량은 32배, 위판 금액은 20배 가량 늘었다.

전북 서해안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수온 변화로 동해안에서 서식하던 오징어떼가 서해안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업 시기도 예년보다 2주 앞당겨져 어획량이 더 늘었다. 전북도는 “동해안의 수온 상승과 해양환경 변화로 오징어 서식지가 점차 서해까지 확대되면서 군산 앞바다에 대규모 어장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군산 앞바다 오징어 풍어로 타 시도 어선들이 몰려들면서 위판량이 증가하자 지역 수산물 유통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어선 입항이 늘어 항만 주변 식당과 숙박업소, 유류공급업체 등에도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이어졌다. 김광철 군산수협장은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오징어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어장 변화가 어업인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체계 관리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6-08-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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