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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민심 사분오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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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을 놓고 강원도내 민심은 사분오열돼 있지만 정작 해결에 나서야 할 도와 정부는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13일 강원도 및 해당 시도에 따르면 춘천시와 강릉시는 혁신도시 무효화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하며 연일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춘천시는 12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과 사회단체 등 1만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열고 비양심적인 선정위원들의 양심고백, 혁신도시 불공정 취소 등을 촉구하고 김진선 지사 퇴진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분도(分道)’를 주장하고 있는 강릉시도 15일 성내동 광장에서 ‘혁신도시 선정무효 강릉시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사회단체 회원 및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태를 수습해야 할 강원도와 정부에서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정부(국가균형발전위원)는 “입지 선정은 이미 입지선정위에 위임한 것으로 도와 선정위가 우선적으로 문제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역할에 선을 긋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도 “정부에서 적극 나서 조기 진화해주기만을 바랄 뿐 갈등해소책이 무엇인지 막막하다.”며 해결책을 정부 측에 미루고 있다.

주민들은 “처음부터 애매한 평가기준을 마련한 정부와 강원도가 사태해결에 나서기보다 책임회피에만 급급해하고 있다.”면서 “분도(分道)와 강원도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1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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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