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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첫 ‘이달의 동물’ 카피바라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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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올해 첫 ‘이달의 동물’을 쥐류 가운데 가장 크며 남아메리카에서만 볼 수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에만 있는 ‘카피바라’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소는 올해부터 매월 동물원에서 최고 화제가 되는 동물을 ‘이달의 동물’로 선정키로 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1월 말쯤 카피바라 암수 한 쌍을 들여와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그동안 새끼를 낳지 않아 애를 태워왔는데 지난해 11월에 드디어 새끼 2마리를 낳아 최근 공원내에서 가장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남아메리카 인디언인 투피족이 사용하는 과라니어로 ‘초원의 지배자’라는 뜻인 카피바라는 생김새는 일반 쥐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106∼134㎝이고 몸무게는 35∼66㎏이나 돼 실험용 쥐인 ‘햄스터’보다 11배이상, 몸무게도 최대 58배가량 더 크다. 또 발가락에 작은 물갈퀴가 있어 수영과 잠수도 수준급이고 한 낮에는 물 속에서 지낸다.

우기에는 40마리 정도씩, 건기가 되면 100마리가 넘게 무리를 이룬다. 집단생활을 해도 싸우는 일이 없고 위험이 닥칠 경우 어린 새끼는 중앙에 두고 어른 개체들은 그 주위를 경계하는 등 협동심이 대단하다.

카피바라의 개체수가 점점 줄고 있다고 한다. 고기맛이 좋아 식용으로 쓰이고 모피로도 좋기 때문이라고 사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6-1-12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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