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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분위기 그대로 제천 영화촬영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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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공필두, 새드 무비’

충북 제천이 최근 영화촬영지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6일 제천시 청풍영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이문식·김갑수 주연의 영화 ‘형사 공필두’가 구시청사에서 경찰서 신을 찍은 것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11편의 영화촬영이 예정돼 있다. 위원회는 올해 모두 20편의 영화가 제천에서 촬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에는 유승범 주연의 ‘운건 뮤직비디오’가 촬영되고 3∼4월 중엔 시네마서비스의 ‘그녀는 예뻤다’와 김성재 감독의 ‘일요일 아침에 초능력’, 정준호 주연의 ‘거룩한 계보’ 등이 잇따라 촬영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정우성 주연의 ‘새드 무비’ 등 6편이 촬영돼 ‘박하사탕’ 후 끊겼던 영화촬영이 몰리고 있다.

다음달 개봉예정인 문소리 주연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제천에서 절반 이상이 촬영됐다. 지난해 방영된 KBS TV문학관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도 제천에서 찍은 작품.

7일부터 구시청사에서 KBS의 ‘드라마시티’가 촬영될 예정이어서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청풍영상위원회 황선영 국장은 “제천은 소도시이지만 1960∼70년대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고 자연경관이 무척 뛰어나 영화 감독들이 촬영장소로 상당히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6-02-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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