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올 상반기 중으로 어린이대공원의 입장료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서울시의회에 최근 보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 인상안에 따르면 입장료는 성수기 기준으로 어른은 1500원에서 2500원으로, 청소년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대공원의 자립도가 75%에 그쳐 입장료를 올리지 않으면 나머지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인상안을 시의회에 상정하면 시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설관리공단은 연간·월간 티켓을 발행하고 입장권 종류를 다양화해 고객들의 충성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원 요금 인상안을 담은 도시공원조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나 반대여론에 부딪혀 요금 인상을 보류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