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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IC를 원위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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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인터체인지(IC)이전으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구지역 주민들은 매년 75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교통체증과 그에 따른 환경 비용까지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대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이전된 동대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예전보다 통행료 300원(승용차 기준)을 더 낸다.

또 거리도 2.8㎞나 늘어나 기름값과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것까지 계산하면 차량 1대당 1039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한다는 것. 경실련은 이 때문에 동대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대(승용차기준)로 볼 경우 지역사회는 75억 6280만원가량의 손실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불필요한 운행거리의 연장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증가와 대기오염·소음 등의 환경비용과 IC진·출입에 다른 교통체증까지 포함하면 대구시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훨씬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대구 경실련을 비롯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사 앞에서 동대구IC의 재이전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또 시민들의 불편에 침묵하는 대구시도 동대구IC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대구시민과 함께 가칭 ‘동대구IC 재이전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동대구IC는 지난해 7월 민자고속도로인 대구∼부산고속도로의 개통(1월25일 개통)을 앞두고 예전의 동구 신평동에서 신설 고속도로 구간인 동구 용계동으로 옮겨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6-03-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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