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문화관광부 산하 아시아국제교류재단과 9월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이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문화부와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송페스티벌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대중음악 축제이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 회담 전야제 행사로 치러지기도 했다.
광주시는 행사비 7억여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는 데다 행사 규모만으로도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여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또 8월17∼19일 시청 야외음악당과 대한적십자사 광주수련원에서 ‘제1회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 역시 국내 30개팀과 일본·중국 등 해외 10개팀이 참여, 아마추어 경연대회와 음악캠프,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해 처음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인기 가수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였다는 비판에 밀려 취소되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시아 송페스티벌을 음악산업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