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일 여객선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한·일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9만 934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 8686명)에 비해 44.6%나 급증했다. 올 들어 5월까지 이용 승객수는 48만 4963명으로 지난해보다 21%가 늘었다.
이처럼 한·일 여객선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요금이 항공기요금보다 저렴하고, 바다여행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점, 양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한·일 여객선은 일본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쓰시마 등 4개 노선이 있으며 많게는 하루 5차례 운항을 하고 있다. 특히 후쿠오카와 쓰시마는 제주도보다 가깝고 쾌속선 등을 이용해 2∼3시간안에 주파할 수 있어 국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쓰시마 등지를 여행하는 국내 단체관광객과 중·고·대학생들의 수학여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