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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장 취임식 화환대신 쌀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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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취임식이 열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행사장에 한무더기의 ‘쌀포대’가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 구청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들과 구민들이 화환 대신 쌀을 보냈기 때문이다. 무려 이날 행사장 1층 로비에 20㎏짜리 1000여 포대가 모아졌다.

정 구청장은 지인들이 축하 화환이나 난을 보내겠다고 하면 쌀을 대신 달라고 요청했고, 이로 인해 ‘축하 쌀’이 쇄도했다.

모아진 쌀은 관내 기초 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차상위계층 지원 시스템인 ‘중구사회안전망 사업’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중구에는 화환 대신 쌀을 받는 풍습이 생겨났다.”면서 “각종 시설의 개관식이나 구 직원들의 인사·전보 때마다 화환보다 쌀을 주고 받는 것을 최고로 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지금까지 각종 행사를 통해 2500여포의 쌀을 모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7-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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