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개에 이르는 서울시 주변 산과 마을 뒷산의 등산로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2010년까지 18개 마을 뒷산 20곳과 37개 근교산 등산로 등 모두 450개 노선 323.4㎞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 열풍 등으로 등산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을 서울 근교 산과 마을 뒷산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근교산과 마을 뒷산을 찾은 이용객 수는 4500만명에 이른다. 시는 이를 위해 마구잡이 식으로 난 ‘거미줄 등산로’와 철조망 등 등산 방해시설을 정리하는 대신 남은 등산로는 노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단도 보폭에 맞게 바꾸고 등산로 주변에는 운동시설을 설치,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