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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인사태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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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석 중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내정됨으로써 금감위에 인사태풍이 몰아닥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김 차관보가 행시 23회여서 고시 윗기수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김 차관보와 부위원장 자리를 높고 경합을 벌였던 윤용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21회, 문재우 금감위 상임위원이 19회다. 행시 22회로 동기인 이두형 열린우리당 수석 전문위원과 박대동 금감위 정책1국장도 같은 입장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차관보보다 윗기수들의 거취에 변화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조직 장악을 앞세울 경우 금감위 조직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럴 경우 23회 이후의 기수들의 승진 또는 자리이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또다른 일각에서는 소폭 인사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 차관보가 고시 기수는 낮지만, 나이는 53세로, 윗기수보다 오히려 1∼2살이 많다는 점을 든다. 업무 분담과 역할 등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설득력을 더해준다.

김 차관보 역시 부위원장으로 내정되기까지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점도 인사태풍의 폭을 넓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 무리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금감위가 다른 부처보다 인사적체 요인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다. 다만 23회의 입성에 따라 윗기수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스런 거취 정리에 무게를 두는 쪽의 시각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9-29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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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