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도입한 ‘생활불편 빨리처리 기동반’이 화제다.
2002년 10월부터 17개 부서의 직원 120여명이 참여하는 ‘생활불편 빨리처리 기동반’은 청소와 환경, 주택, 건축, 하수, 도로, 건설관리 등 16개 분야의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한다. 이들은 수신자 부담의 전화(080-601-8272)를 개설해 민원인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 근무시간 내에 민원을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한다.
구는 지난 12일 기동반의 1년 평가를 위한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기동반이 1년간 토목 분야 210건을 비롯해 건설관리 138건, 청소 122건 등 모두 1121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보고됐다. 처리된 민원의 만족도는 무려 90%에 이르렀다.
구 관계자는 “기동반의 신속한 민원처리로 구정의 신뢰가 살아나고, 주말 및 야간에도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긴급 출동해 해결하는 등 효과가 크다.”면서 “신속과 정확을 자랑하는 디지털 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기동반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