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는 그동안 성인용과 청소년(중·고생)용 교통카드 밖에 없어 어린이(6∼12세)들이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등을 이용할 때 불편을 겪었고 환승할인이나 교통카드 이용시 적용되는 요금할인 혜택도 받지 못했다.
도는 이에 따라 버스조합과 교통카드 회사인 EB측과 협약을 체결, 어린이 교통카드 도입을 확정하고 프로그램을 시험하고 있다. 이달 말 또는 늦어도 3월1일부터 어린이 교통카드를 도입,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어린이용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하루 6만여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요금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는 특히 조만간 예상되는 경기지역 버스요금 인상과 때를 맞춰 어린이교통카드 소지자에게 성인이나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요금 할인과 함께 시내버스를 3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가 도입할 교통카드는 선불식으로 1500원짜리를 구입한 뒤 필요한 금액 만큼 충전하는 방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