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신화역사공원내 ‘제주국제문화단지’ 투자회사인 홍콩 GIL(Globalview Investment Ltd)사가 2010년에 차이나타운 단지를,2012년에 문화단지를 개장한다.
21일 제주를 찾은 하워드 아우 회장은 “이미 완성된 예비마스터플랜과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정식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내년에 착공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147만 4080㎡의 국제문화단지는 GIL사와 JDC 컨소시엄이 3300억원을 투자, 차이나타운 한국관 유로관 아프리카관 아메리카관 동남아시아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GIL사는 차이나타운을 우선적으로 조성해 중국과 홍콩 등의 중화권 관광객을 제주로 유치하고, 이어서 단계적으로 세계 각 지역의 식음료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주 지역 제주교민들의 제주관광개발사업 참여도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115만㎡에 외국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제주 유렐리아빌 리조트’ 사업예정자로 ㈜ADG유렐리아빌개발공사(대표 김존·재미동포)를 지정했다.ADG측은 미국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동포들의 자금을 모아 올해부터 201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외국에서 생활하는 노년층 연금 대상자들을 위한 고급 휴양콘도미니엄과 멀티미디어복합단지, 건강미용센터, 외국기업연수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중동 오일달러의 첫 제주 투자도 구체화되고 있다. 제주도 민관투자유치사절단은 최근 카타르를 방문, 카타르 해외투자청과 관광휴양시설 사업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타르 투자청 실무진은 상반기 중에 제주를 방문, 제주도와 투자문제를 본격 협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미 카타르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제주를 찾아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영어전용타운, 휴양형주거단지, 헬스케어타운부지 등을 방문해 투자 여건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4-24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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