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을 낳는 가정에 임신에서 출산까지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임산부에 대한 진료비 일체와 기형아 및 심전도 검사비, 출산 시 수술비 및 입원비, 교통비 등 1인당 130만원 정도다. 내년에 진안과 무주·장수군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산악권 3개 지역에서 시범실시한 뒤 도내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의료기관,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의 물품 구입비 및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다자녀 우대카드’도 오는 10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발급 대상은 1995년 이후 두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가정으로 넓히기로 했다.
2007-7-26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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