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지역 특산물인 ‘영양 고추’ 홍보·판촉을 위해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영양군은 29,30일 이틀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영양 고추’ 홍보 축제인 ‘핫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첫날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역대 고추아가씨 퍼레이드, 축하공연,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농산물 관련 이벤트가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최고 70만원까지 경품이 제공되는 농산물 이벤트는 영양 고추를 주제로 한 ‘아줌마 팔씨름대회’,‘도전! 이열치열’,‘FTA 팍!팍!팍!’ 등의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또 행사 기간에 영양 친환경 농산품인 고추를 비롯해 사과, 꿀, 잡곡 등 20여품목에 대한 시식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맛을 본 뒤 택배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탈곡기, 써래, 쟁기, 숫돌 등 전통 농기구 30여점을 전시해 우리의 전통 농경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에 선착순 200명씩에게는 관상용 영양 고추 화분과 사과, 고추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서울에서 첫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우수 농산물인 영양 고추에 수도권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