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참복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구로구 구로본동 복어 전문점 ‘궁원’을 김경훈 구로구의회 의장이 추천했다.
가격은 여느 복어집과 차이가 없지만 맛만큼은 천양지차다.
안주인 겸 주방장인 이은오(62)씨는 “제주에서 매일 자연산 참복을 공수해 온다.”면서 “친척이 참복 도매상을 하기 때문에 우리 집에 들어오는 참복은 모두 최상급”이라고 자랑했다.
우선 밑반찬으로 나오는 참복 껍질 무침이 부드럽게 목을 넘어간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복지리만 한 속풀이도 없다. 손님 대부분이 복지리를 이 집의 대표 음식으로 꼽는다. 시원한 국물과 참복의 탱탱함이 살아 있다.
김 의장은 “쓰린 속을 푸는 데에는 복지리가 최고”라면서 “옛날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복불고기도 괜찮다. 팽이버섯과 새송이, 부추, 미나리 등이 함께 나오는데 중독성이 매우 강한 맛이다. 돌판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복불고기는 맵고 달면서도 참복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젓가락이 쉴 틈이 없다.
맛의 비결에 대해 이씨는 “고춧가루와 마늘 등 모든 양념을 국산만 쓴다.”며 말문을 닫았다.
복매운탕은 양념이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깊다. 미나리도 깨끗하게 다듬어져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8-31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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