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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정상 외래 수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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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지리산 노고단 정상(해발 1507m) 일대에 심어진 외래 수종이 제거된다.17일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노고단 일원에 분포한 잣나무, 일본 잎갈나무(낙엽송) 등 외래수종 3000여그루를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노고단 일대 2㏊에는 1983년 인공 녹화 목적으로 잣나무와 일본 잎갈나무 등이 식재됐다.

이후 상록수인 잣나무 등이 갈수록 커지면서 주변 고유 수종인 철쭉·신갈나무 등과 잘 어울리지 않아 ‘경관 부조화’를 연출했다. 또 이들 외래수종으로 인해 고유 수종 성장이 방해돼 생태계 파괴의 우려도 제기돼 왔다.

남부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연차적으로 외래수종을 제거해, 고유 수종이 그 자리에 자연스레 복원되도록 할 것”이라며 “별도로 인공 식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고단 일대에서는 1990년대 이후 다양한 복원사업이 추진돼 왔으며 대단위 면적의 인공림을 제거하는 자연경관 복원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고단은 연간 80여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곳으로, 복원사업 이후 자연환경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7-10-18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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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