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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동화시장 원색의 ‘갤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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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동화시장이 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3일 공공미술을 설치해 예술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단추·지퍼 등 의류 부자재 전문시장인 동화시장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장의 이름을 딴 ‘동화(童話·同和)’를 주제로 삼아 공공미술가 10여명과 상인들이 참가해 지난 10월부터 공동작업을 펼쳤다.

동화시장 건물 옥상은 녹색 예술 쉼터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장의 특성을 살려 단추 모양의 의자와 나무덩굴 정자를 설치했다. 녹색잔디와 화려한 동화시장의 옷감들이 지닌 고유색을 이용한 바닥그림을 그린다.

시장 실내는 상인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밋밋한 회색 방화문에는 우스꽝스러운 경비원, 지퍼를 열고 시민을 바라보는 뚱뚱한 여인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 넣었다. 이 벽화는 실제 경비원 아저씨와 아줌마를 모델로 했다.

또 시장 상인 2000여명이 자신의 상점명을 새긴 의류 부자재들을 모아 시장 벽면에 설치하고, 상인들이 내놓은 단추·지퍼·실타래 등을 벤치의 재료로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이곳에 정착한 상인들의 기술과 예술가의 감각을 합쳤다는 것”이라면서 “물건만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니라 인정이 통하고 문화를 나누는 시장의 흥겨움을 시각예술로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8일 완성되고,10일에는 참여 작가들과 동화상가 상인,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완공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12-4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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