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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재래시장 상품권 신통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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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되는 일부 지역의 ‘지역사랑 상품권’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9일 올해 상품권 발행규모를 상품권 도입 첫해인 지난해(14억원 어치)보다 65% 정도 감소한 5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행한 전체 상품권 중 3억원어치가 판매부진으로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시의 각종 위원회 수당과 각 기관·단체 등의 시상때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나섰으나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 시는 올해 발행분 등의 판매 실적을 지켜본 뒤 향후 추가발행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상주시도 ‘상주사랑 상품권’의 판매실적이 부진하자 발행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6년 1월 상품권 4억원어치를 발행, 지금까지 2년간 2억 9000만원(73%)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미 판매분 1억 1000만원어치도 연내 판매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사랑 상품권이 주민과 출향인들의 인식 부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홀대받고 있다.”면서 “이미 발행한 양이 모두 판매되면 시장상인회와 160여 가맹점 등과 상품권 재발행 여부를 협의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경주 안강시장 등 도내 11개 시·군 17개 재래시장에 총 200억원을 투입, 시설개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8-1-1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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