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대에 따르면 1일부터 이 대학과 상주대가 통합 경북대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이 같은 내용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기념식을 3일 대구캠퍼스 본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교수 1112명, 직원 474명, 조교 222명에 학생 3만 2000여명의 거대 규모로 재탄생하는 통합 경북대는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캠퍼스별 특성화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우선 경북대는 대구 캠퍼스를 기존의 특성화 분야를 감안,IT와 기계공학, 물리 및 에너지 분야를 육성하는 거점 캠퍼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상주캠퍼스는 축산 바이오ㆍ생태환경 분야를 특성화한다.
경북대는 기존 3개 단과대학 체제인 상주대를 생태환경대학과 이공대학 등 2개 단과대학 및 1개 독립학부인 보건복지학부로 재편했다. 특성화 사이언스 파크, 대동물병원, 낙동강연구원, 상주캠퍼스 연수원 등의 시설을 신설, 상주캠퍼스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대 노동일 총장은 “경북대 제2의 창학인 상주대와의 통합을 통해 지역의 중심대학을 뛰어 넘어 세계적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12월 통합추진 공동연구단을 구성, 통합 논의를 시작한 경북대와 상주대는 이듬해 양 대학에서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통합 찬반투표 끝에 통합이 무산된데 이어 지난해 통합논의가 다시 제기돼 통합이 최종 결정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