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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외국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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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직접 우리 고장을 알리고 자랑해 봅시다.”

광주시 공무원들이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와 올 가을 예정된 비엔날레,2009년 광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외국어 배우기에 바쁘다.

이모(37·7급)씨는 “국제협력이나 투자유치 등 해당 실·과에 근무하지는 않지만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외국인이 방문했을 때 시정을 소개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모(48·사무관)씨는 “그동안 출근 전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녔다.”며 “지금은 외국인을 만나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내에는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회화 동호회가 꾸려져 있으며, 참여 공무원은 일주일에 3차례씩 업무 시작 이전에 세미나실 등지에서 학습한다. 회원은 과목별로 20∼30명에 이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일본어 강사인 정창균(45·외국기업 유치담당)씨는 “갈수록 외국어 공부에 열중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 이런 수요를 감안해 ‘외국어 상시 학습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3월부터 ‘공무원 사이버 외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외국어를 수준별 88개 과정으로 나눴다.

수강생은 24시간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눈높이에 맞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학습 진도율이 90%이상·평가 점수가 60점 이상이면 ‘상시학습 시간’으로 인정하고, 이를 인사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직원을 양성해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하고 있다.”며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높아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3-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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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