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은평뉴타운과 길음뉴타운 안의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은평뉴타운 자사고 설립을 단독으로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설립재단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선정심사위에서 하나금융지주가 적격하다고 판정을 받으면 학교법인 인가를 시교육청으로 받은 뒤 서울시와 학교부지 임대 또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단 최종적인 자사고 지정은 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학교법인 설립인가부터 교사 신축까지 과정을 고려하면 2010년 3월이 넘어서야 은평뉴타운에 자사고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8-3-12 0:0:0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