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일 지난해 읍·면지역 30개 초등학교에 도입한 원어민교사 방과후수업이 효과가 좋아 올 70개교에 이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원어민 교사는 자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들로 주당 1∼2시간씩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이는 학원과 외국인이 드문 시골학교 빈 교실을 이용, 영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영어학교 같은 별도 시설이 없어도 돼 효과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 1인당 연간 5000만원을 들이고 있다.”면서 “내년에 71개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추가 배치, 읍·면지역 전체 171개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모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4-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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