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3일 ‘결식학생 제로(Zero)화 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빛고을 결식학생 후원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매년 총 25억원의 기금을 조성,2억 5000만원은 법인 기본재산으로 두고 22억 5000만원으로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광주시내 결식 학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매년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각각 10억원씩, 송원문화재단이 2억원 등을 출연한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수급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제외하고, 중식지원 대상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5000여명의 학생을 돕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광주의 저소득층 자녀 2만 7407명 중 시교육청이 중식을 지원한 학생은 2만 3212명(연간 예산 100억 3000여만원)이며, 이들을 제외한 40100여명이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4-4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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