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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색깔 ‘퇴출’ 행정용어 정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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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사용했던 행정용어에 대한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는 특히 참여정부가 가장 공을 들였던 ‘혁신’이라는 용어도 들어 있어 새 정부가 여기저기 배어 있는 참여정부의 흔적을 지우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과거 정부가 사용했던 행정용어들이 여과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예로 든 행정용어는 ‘일일상황 점검회의’‘신지식’‘혁신’ 등이다.

이 대변인은 “‘일일상황점검회의’는 ‘간부회의’ 등으로 정리됐는데 아직 상황점검회의가 통용되고 있고,‘신지식농업인’은 ‘우수 농업인’으로 바꾸면 되는데 김대중 정부 때 만든 말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곳곳에서 ‘혁신’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들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혁신’은 참여정부가 가장 즐겨 사용했던 용어로 ‘참여정부=혁신정부’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참여정부가 공을 들였던 용어다. 이명박 정부는 또 참여정부가 자주 쓰던 ‘로드맵(청사진)’ 대신 ‘액션플랜(실천계획)’을 사용해 사실상 로드맵이라는 용어를 퇴출시켰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4-15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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