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21일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1908∼1932년)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는 윤봉길문화축제가 26∼29일 윤 의사의 출생지인 예산군 덕산면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윤 의사 탄신 100주년을 맞는 해로, 그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지역 30여개 단체가 주관해 윤 의사의 일대기를 극화한 상황극을 날마다 2차례씩 공연한다. 윤 의사가 활동했던 1920년대의 농촌생활 모습과 야학 학예회 재현,‘매헌 도시락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윤 의사는 24세이던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의 전승축하기념식에서 도시락 폭탄을 던져 일본군 고위 장성 등을 살해한 뒤 현장에서 체포돼 그해 12월19일 일본 오사카 형무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순국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4-22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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