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만그룹은 제주시 연동 특1급 옛 남서울호텔과 카지노를 인수한 뒤 ‘더 호텔&베가스카지노’로 바꾸고 25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문을 열었다.
이 카지노는 이날 개장 행사를 가진 데 이어 28일에는 전세기를 이용해 마카오에서 150명의 중국 VIP 고객 초청 행사를 벌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 뒤 6월 중순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1989년 설립된 길만그룹은 카지노 개발 컨설팅 및 운영 전문 그룹으로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에서 7개의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길만그룹은 아시아지역 카지노 개발을 위해 길만인베스트먼트아시아(GIA)를 설립, 제주도에 GIA를 중심으로 3000실 규모의 카지노리조트단지 개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만그룹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인 제프 맥도웰은 “제주는 2시간 비행거리 안에 10억명의 인구가 거주해 연간 수용 인원을 초과한 마카오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적지”라며 “게임 세금이 10%로 마카오의 39%보다 낮은 세제상의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