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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숭례문 국가상징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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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옛 기무사본부 터와 ‘대통령 병원’으로 불리는 인근 국군서울지구병원이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하며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현승종·김남조·한승수)는 4일 청와대에서 2차 회의를 갖고 경복궁과 광화문∼숭례문을 국가상징거리로 조성하는 내용의 건국 60주년 기념사업 구상의 일부를 확정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선 지 60년 되는 올해를 산업화·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포부를 담은 구상이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압축적으로 담을 계획이다. 지난 6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규정짓고, 이에 맞춰 국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상징할 얼굴을 만들겠다는 ‘이명박식 역사 바로세우기’라고 할 수 있다.

국가상징거리 조성 구상은 크게 경복궁 복원과 세종로·태평로 조성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경복궁 복원사업에 맞춰 기무사와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2만 7308㎡)에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대통령병원을 시민들에게 돌려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로를 사이에 두고 정부중앙청사와 마주한 열린마당에는 현대사박물관이 들어선다. 국유지와 시유지로 구성된 1만 5331㎡의 부지에 건립될 박물관은 그림과 사료를 통해 근·현대사를 살필 수 있는 상설 전시장과 근·현대사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소장물품을 전시하는 특별 전시장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는 광화문~세종로사거리(세종로), 세종로사거리~서울광장(태평로1가), 서울광장~숭례문(태평로2가)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종로의 광화문광장 및 육조거리 조성 등과 연계해 국가의 정체성과 이념, 지식, 정보를 담아내는 상징거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변 공공건물의 경우 우리나라의 과거·현재·미래의 정보와 자료를 집대성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2008-8-5 0:0: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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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